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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사 전경
템플스테이

수진사

⌖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로 115-13

🪷 수진사 — 천 개의 손으로 보듬는, 천마산의 자비 도량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을 대표하는 야생화 산행지 천마산 중턱에 자비와 나눔을 펴는 절이 있습니다. 수진사(壽進寺).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깊은 산의 기운을 품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쉬어 가기 좋은 도량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에 속한 사찰입니다.

수진사는 1984년 천마산 중턱에 터를 잡아 비로자나불을 모시며 시작되었습니다. 천년을 이어 온 고찰은 아니지만, 한 걸음씩 정성스레 가람을 일구어 왔습니다. 1993년에는 관음전을 세우고 여섯 해에 걸쳐 조성한 목조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을 모셨습니다.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으로 세상 모든 중생의 아픔을 살피고 보듬는다는 이 보살처럼, 수진사는 자비를 절의 한가운데에 두어 왔습니다. 2007년에는 백여 평 규모의 목조 대웅보전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렀고, 경내에는 불상 조성의 경전인 조상경 같은 귀한 문헌이 문화유산으로 전합니다.

수진사가 품은 '자비와 나눔'은 말에 그치지 않습니다. 절은 노인 전문 요양시설인 자비원을 열어, 몸과 마음이 편치 않은 어르신들을 의료와 간호로 보살피고 있습니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현실의 돌봄으로 펼쳐 내고 있는 셈입니다.


🌿 가는 길 — 야생화 피는 천마산으로

수진사의 산책은 백대 명산으로 꼽히는 천마산의 들머리에서, 야생화 가득한 산길로 이어집니다.

수진사까지 — 천마산 중턱으로

수진사는 천마산 중턱에 자리해, 서울 근교에서 깊은 산의 기운을 누리기 좋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천마산역에 내리면 곧바로 등산로로 이어져, 차가 없어도 어렵지 않게 닿을 수 있습니다. 백여 평 목조 대웅보전과 관음전을 천천히 둘러보며, 천 개의 손을 펼친 관세음보살 앞에 가만히 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조금 더 걷고 싶다면 — 천마산 야생화 산길

천마산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야생화 산행지로, 봄이면 온 산이 들꽃으로 수놓이는 백대 명산입니다. 산세가 다소 가파르지만 그만큼 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수진사를 들머리 삼아 야생화 핀 산길을 천천히 오르는 것은, 자연 속에서 마음을 비우는 더없이 좋은 산책이 됩니다.

걷기 좋은 때 — 야생화가 다투어 피는 봄과 단풍 든 가을. 서울에서 가까워, 날을 크게 잡지 않아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 머무는 하루 — 잠시, 온전히 쉬다

수진사의 템플스테이는 거창한 수행보다, 바쁜 현대인이 잠시 멈추어 자신에게 온전한 휴식을 선물하는 데 색이 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은 휴식형 '휴~'입니다. 정해진 일정 없이 절에 머물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돌아보고 오롯이 쉬는 자율형 프로그램입니다. 산사의 고요 속에서 책을 읽고 산길을 거닐며, 한 박자 느린 시간을 보냅니다. 사찰의 하루를 좀 더 경험하고 싶다면, 발우공양과 108배, 다도, 108염주 만들기 같은 단정한 체험을 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운 소금으로 한 알 한 알 만다라를 그리는 소금 만다라 명상은, 손끝에 마음을 모으는 동안 잡념이 가라앉는 이곳만의 특별한 시간입니다.

천 개의 손으로 보듬는 관세음보살 곁에서, 잠시 멈추어 나를 온전히 쉬게 하는 것. 그것이 수진사가 건네는 하루입니다.

머무는 동안

  • 휴식형 '휴~' (정해진 일정 없는 온전한 쉼)
  • 소금 만다라 명상 (소금으로 만다라 그리기)
  • 발우공양 · 108배 · 다도 · 108염주 만들기
  • 천마산 산길 산책

예약 —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휴식형과 체험 프로그램의 결이 다르니, 신청 전 공식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정보 — 찾아가기 전에

  •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로 115-13
  • 운영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가는 법 : 경의중앙선 도농역 또는 경춘선 평내호평역에서 버스로 '천마산입구 수진사' 하차. 천마산 등산로와 바로 이어져 산행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천 개의 손으로 세상을 보듬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천마산의 자비 도량. 멀리 떠날 여유는 없지만 잠시 멈추어 나를 온전히 쉬게 하고 싶을 때, 한 번쯤 길을 나서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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