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지장사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471번길 190
🪷 육지장사 — 몸과 마음을 비우는, 지장보살의 도량
경기도 양주, 서울에서 멀지 않은 도리산 자락에 몸과 마음을 함께 다스리는 절이 있습니다. 육지장사(六地藏寺). 지옥에서 천상까지 모든 세계의 중생을 끝까지 구제한다는 지장보살을 모신 도량이자, '건강한 쉼'을 테마로 한 템플스테이로 이름난 절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에 속한 사찰입니다.
육지장사라는 이름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지장보살은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이라는 여섯 세계의 중생을 두루 구제하기 위해, 저마다의 세계에 맞는 여섯 모습으로 나툰다고 합니다. 이 여섯 지장보살을 모셔 육지장사라 이름하였습니다. 지장보살은 '지옥이 텅 빌 때까지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는 크나큰 원을 세운, 자비가 가장 깊은 보살입니다. 그 너른 품 안에서, 이 절은 가장 지친 이들까지 끌어안습니다. 천년의 정신을 담아 1997년 터를 닦고 2003년 본존불과 육지장보살을 모셔, 비교적 젊은 절이지만 그 뜻만은 깊고 묵직합니다.
육지장사를 특별하게 하는 것은 '몸을 비우는 수행'입니다. 절은 오래전부터 전해 온 불가의 건강법을 되살려, 단식으로 몸 안을 비우고 쉬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얻었습니다. 게르마늄 돌과 쑥으로 몸을 따뜻이 데우는 온구, 어머니 젖샘을 닮았다는 모유정의 육각수, 옥돌 위를 천천히 걷는 보행 명상까지, 마음만이 아니라 몸까지 함께 돌보는 것이 이곳 수행의 색입니다.
🌿 가는 길 — 도리산을 천천히 거닐며
육지장사의 산책은 서울 가까운 도리산 자락을 거닐고, 순서를 따라 경내를 차근히 돌아보는 일입니다.
육지장사까지 — 서울 근교 도리산으로
육지장사는 서울 구파발에서 차로 삼십 분 남짓이면 닿는 도리산 자락에 자리합니다. 대중교통으로 찾는 이를 위해 템플스테이 참가자에게는 셔틀 차량도 운행합니다. 도시에서 가까우면서도 깊은 산의 고요를 품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온전한 쉼을 누리기 좋습니다.
경내를 거닐며 — 순서를 따라 도는 길
육지장사는 경내를 일 번부터 팔 번까지 순서대로 둘러보도록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천천히 따라 걷다 보면 절을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길 잃은 이를 안내한다는 하늘개 '천구'의 이야기, 어머니 젖샘을 닮은 모유정 약수까지, 곳곳에 깃든 이야기를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걷기 좋은 때 — 신록의 봄·여름과 단풍 든 가을, 설경의 겨울. 서울에서 가까워, 날을 크게 잡지 않아도 다녀오기 좋습니다.
🌙 머무는 하루 — 비우고, 채우다
육지장사의 템플스테이는 몸과 마음을 함께 비우고 쉬게 하는 데 색이 있습니다. 마음만 다스리는 다른 절과 달리, 몸의 건강까지 아우르는 것이 이곳만의 강점입니다.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아-차 선명상'이 잘 맞습니다. 나의 고통은 물론 남의 고통까지 덜어 주려는 마음으로, 차별하고 분별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본래의 맑고 빛나는 마음으로 돌아가는 수행입니다. 몸을 비우고 싶다면 단식 프로그램을 권합니다. 오래 전해 온 불가의 건강법을 따라 며칠간 몸 안을 비우고, 효소차로 속을 다스리며 가벼워지는 시간입니다.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면 '지장 해방소'에서 마음속 억압을 내려놓고 진짜 나를 찾아가고, 게르마늄 온구와 옥돌 보행 명상으로 면역력을 북돋우는 건강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이면 아이들을 위한 '당당 선 스피치' 프로그램도 열립니다.
마음에 쌓인 생각도, 몸에 쌓인 피로도 함께 비워 내고 가벼워지는 것. 그것이 육지장사가 건네는 하루입니다.
머무는 동안
- 체험형 '아-차 선명상' (나와 남의 고통을 더는 본래 마음)
- 체험형 '단식 템플스테이' (몸을 비우는 불가의 건강법, 효소차)
- 체험형 '지장 해방소' (스트레스 내려놓기) / 건강 체험형 (온구·보행 명상·육각수)
- 어린이 '당당 선 스피치' (여름방학) / 휴식형 (자유로운 쉼)
예약 —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단식과 건강 체험은 일정과 준비 사항이 정해져 있으니, 신청 전 공식 예약 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하세요. 단식 프로그램은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정보 — 찾아가기 전에
- 주소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471번길 190
- 운영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가는 법 : 서울 구파발에서 차로 약 30분, 양주 백석읍 도리산 자락.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위한 셔틀 차량이 운행됩니다.
지옥까지 끌어안는 지장보살의 너른 품 안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비우고 쉬게 하는 절. 생각도 피로도 모두 내려놓고 가벼워지고 싶을 때, 한 번쯤 길을 나서볼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