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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사 전경
템플스테이

정토사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옛골로42번길 3

🪷 정토사 — 소리에 마음을 싣는, 청계산 염불 도량

경기도 성남, 서울 강남과 판교에 잇닿은 청계산 자락에 염불 소리가 끊이지 않는 절이 있습니다. 정토사(淨土寺). 도심에서 지척이면서도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에 안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염불 수행 도량으로 손꼽히는 절입니다.

정토사는 1982년, 보광 스님과 신도들의 발원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천년 고찰은 아니지만, '정토신앙'을 또렷이 내걸고 실천해 온 점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정토신앙이란 어려운 수행으로 홀로 깨달음에 이르기보다, 아미타 부처님의 크나큰 원력에 의지해 누구나 극락정토에 이를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정토사의 수행은 '나무아미타불'을 거듭 외는 염불입니다. 이곳에서는 2000년부터 만일, 곧 일만 일 동안 이어 가는 긴 염불 기도가 진행되고 있어, 천여 명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이 길을 함께 걷고 있습니다.

정토사의 염불에는 다른 절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보통은 집전하는 스님만 목탁을 치지만, 이곳에서는 모인 모든 이가 저마다 목탁과 북을 두드리며 다 함께 큰 소리로 염불합니다. 그 소리의 울림 속에 잠겨 있으면, 거울에 낀 먼지를 닦아 내듯 온갖 잡념이 절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아침에 염불하고 저녁에 감사하자'는 이 절의 다정한 다짐처럼, 소리에 마음을 실어 하루를 여닫는 것이 정토사의 색입니다.


🌿 가는 길 — 도심 곁 청계산으로

정토사의 산책은 강남과 판교에서 지척인 청계산 자락을 거닐고, 연꽃 핀 너른 경내를 둘러보는 일입니다.

정토사까지 — 청계산 옛골로

정토사는 매봉과 이수봉으로 이어지는 청계산 자락, 옛골 깊은 곳에 자리합니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버스로 옛골 종점에 내려 잠시만 걸으면 닿을 만큼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절을 아늑하게 감쌉니다. 산행과 사찰 나들이를 함께 누리기 좋은, 자연과 도심을 아우르는 자리입니다.

경내를 거닐며 — 연꽃 핀 도량

칠천여 평에 이르는 너른 경내에는 흰 연꽃이 핀 백련지와 붉은 연꽃이 핀 홍련지가 있어, 여름이면 은은한 연꽃 향이 도량을 가득 채웁니다. 무량수전 앞에 가만히 서서 멀리서 들려오는 염불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걷기 좋은 때 — 연꽃이 피는 여름과 단풍 든 가을. 도심에서 가까워, 청계산 산행과 함께 가볍게 다녀오기 좋습니다.


🌙 머무는 하루 — 소리로 비우다

정토사의 템플스테이는 염불 소리에 마음을 실어 잡념을 비우는 데 색이 있습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만큼, 혼자도 가족도 부담 없이 찾아 마음을 정돈하기 좋습니다.

가장 특별한 프로그램은 '염불 소리 명상'입니다. 목탁과 북을 두드리며 '나무아미타불'을 큰 소리로 거듭 외는 동안, 머릿속을 채우던 생각들이 소리의 울림 속에 차츰 잦아듭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저녁에는 정기 염불 법회가 열려, 그 깊은 울림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그저 쉬고 싶다면 휴식형 '마음을 쉰다'가 잘 맞아, 번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자율적으로 몸을 쉬어 갑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사랑해' 가족 템플스테이를 권합니다. 아이와 부모가 다 함께 108배를 하며, 청계산 자락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1박 2일입니다. 이 밖에 주말 법회에 함께하는 법회 동참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큰 소리로 염불하며 마음의 먼지를 닦아 내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 그것이 정토사가 건네는 하루입니다.

머무는 동안

  • 체험형 '염불 소리 명상' (목탁·북과 함께하는 염불,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정기 법회)
  • 휴식형 '마음을 쉰다' (자율적인 쉼, 12인실·34인실)
  • 가족 체험형 '사랑해' (가족이 함께하는 108배, 미취학·초등 대상)
  • 법회 동참 템플스테이 / 단체 '마음 비우기' (당일형)

예약 —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휴식·체험·가족·법회형의 결과 객실이 다양하니, 신청 전 공식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정보 — 찾아가기 전에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옛골로42번길 3
  • 운영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가는 법 :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버스로 옛골 종점 하차 후 도보 5분. 강남·판교에서 가까워 청계산 산행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도심에서 지척인 청계산 자락에서, 염불 소리에 마음을 실어 잡념을 비우는 절. 머릿속이 복잡해 큰 소리로 마음의 먼지를 털어 내고 싶을 때, 한 번쯤 가볍게 들러 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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