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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왕이여, 나는 슬픔을 두 가지로 말한다. 곁에 둘 슬픔이 있고, 곁에 두지 않을 슬픔이 있다. 이 슬픔을 곁에 둘 때 해로운 것이 자라고 좋은 것이 줄면 그 슬픔은 곁에 두지 않는다. 해로운 것이 줄고 좋은 것이 자라면 그 슬픔은 곁에 둔다.
DN 21
이 콘텐츠에 대하여
슬플 때는 이 마음을 얼른 없애야 할 것 같다가도, 끝까지 붙들고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부처님은 그 슬픔을 곁에 두는 동안 원망 같은 해로운 마음이 자라는지, 좋은 마음이 자라는지로 둘을 나누셨어요. 그러니 슬픔이라고 서둘러 밀어낼 것도, 무조건 끌어안을 것도 없습니다. 오늘의 슬픔 곁에서 무엇이 자라는지 보면, 곁에 둘 슬픔인지 알 수 있어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지금 내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움직임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모든 수행은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