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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헌데가 난 사람이 손톱으로 상처를 긁는다. 긁을수록 상처는 더 더러워지고 곪는다. 그래도 가려운 데를 긁는 동안은 조금 시원하다. 감각의 즐거움을 좇는 일도 그와 같다. 좇을수록 목마름은 커지고 더 달아오른다. 그래도 그 안에 조금의 달콤함은 있다.

MN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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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날 밤 영상이나 군것질을 붙들면, 기분이 좋아지니 쉬는 거라고 여기기 쉬워요. 부처님은 긁는 동안 조금 시원한 것은 있다고 하셨어요. 그 시원함은 상처가 낫는 동안이 아니라 덧나는 동안에 함께 와요. 기분이 좋아졌다는 것만으로는, 그 일이 나를 쉬게 했는지 알 수 없어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지금 내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움직임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모든 수행은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