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목록동료 · 2분 읽기

같은 그릇을 두고 고장마다 이름이 다르다. ‘사발’이라고도, ‘대접’이라고도, ‘주발’이라고도 한다. 제가 아는 이름만 붙들고 ‘이것만 참이고 나머지는 헛것’이라 하지 않는다. ‘이분들은 이것을 두고 말하는구나’ 하고 붙들지 않은 채 그곳에서 부르는 대로 부른다.

MN 139

이 콘텐츠에 대하여

새로 간 곳에서 사람들이 같은 것을 다른 말로 부르면, 내 말만 안 통하는 것 같아 혼자 겉돌게 됩니다. 부처님은 고장마다 이름이 다른 것을 누가 옳고 누가 틀린 일로 보지 않으셨어요. 어느 한 이름만 참이라고 붙들면 괴롭고 다툼만 부른다고 하셨습니다. 낯선 말 뒤에서 같은 그릇을 알아들으면, 멀던 사람들도 나와 같은 것을 두고 말하고 있었다는 게 보여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지금 내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움직임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모든 수행은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