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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을 집어 등잔 심지를 끌어내렸다. 등불이 꺼지듯 마음이 풀려났다.

THIG 5.10

이 콘텐츠에 대하여

애써도 달라지는 게 없으면, 무언가 특별한 것을 더 얻어야 풀릴 거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빠따짜라는 발을 씻고 그 물이 낮은 데로 흘러가는 것을 보다가 마음이 모였어요. 그 밤 마음이 풀려난 일을, 그는 무엇을 얻는 일보다 불이 꺼지는 일에 빗대어 노래했습니다. 애써 온 끝의 그 순간은 발 씻기와 등잔 끄기처럼, 늘 하던 일 가운데 왔어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지금 내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움직임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모든 수행은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