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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이 필요한 사람이 갓 새끼 낳은 소의 뿔을 당긴다. 바라든 바라지 않든 젖은 나오지 않는다. 젖이 나오는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젖통을 당기면 바라든 바라지 않든 젖이 나온다.
MN 126
이 콘텐츠에 대하여
일이 잘될지 걱정될 때면, 더 간절히 바라야 할지 아예 기대를 접어야 할지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부처님의 비유에서 바라는 마음의 크기는 젖이 나오는 데 아무 몫도 하지 않았어요. 부처님은 수행의 열매도 바르게 보고 바르게 닦는 길에서 온다고 하셨습니다. 기대를 키울지 접을지 고민하던 마음을, 내가 당기는 곳이 젖통인지 뿔인지 살피는 데 써 볼 수 있어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지금 내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움직임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모든 수행은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