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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을 끝내려고 집을 떠난 이에게 함께 사는 이들이 일러 준다. ‘이렇게 걷고, 이렇게 보라.’ 그는 생각한다. ‘전에는 내가 남을 가르쳤는데 자식이나 손주뻘 되는 이들이 나를 가르치려 드는구나.’ 그는 수행을 버리고 돌아간다. 물결의 위험이란 화와 속끓음을 두고 하는 말이다.
MN 67
이 콘텐츠에 대하여
나보다 한참 어린 사람이 나를 가르치려 들면, 말의 내용보다 ‘네가 뭔데’가 먼저 올라옵니다. 부처님이 드신 그 출가자는 괴로움을 끝내려고 집을 떠났는데, 걷고 보는 법을 일러 주는 말에 그 뜻을 놓고 돌아갔어요. 물에 들어간 이를 덮치는 물결처럼, 그를 돌아서게 한 것은 일러 준 말이 아니라 그 말에 일어난 화와 속끓음이었어요. 어린 사람의 말에 화가 날 때, 그 화가 내가 하려던 일까지 내려놓게 하는지 볼 수 있어요.
잠시 속도를 늦추고, 지금 내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움직임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모든 수행은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